[번외2] KT AIVLE 3기 ai트랙 - 6주차 중 맞이한 28회 ADP 실기

1. 드디어 ADP 실기 응시

에이블 스쿨 주간 일기가 밀려있지만... ADP 실기도 공모전 경험처럼 생생히 남겨두고 싶어서 미리 써보기로 결정했다. 에이블 스쿨과 매우 관련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업 커리큘럼 상 연관이 있기는 하고 에이블러들 중에서도 ADP에 관심있는 분이 있을 것 같아 번외편으로 작성해보았다. (하 그나저나 포스팅할게 밀려있는데 너무 바쁘다... 공모전이랑 자소서 준비도 너무 바쁜데 힘내야지)

 

2. 필기 ('22년 10월 29일)

ADP는 정말 이상한게 필기랑 실기 동회차를 응시할 수가 없다. 필기 합격일이 실기 접수일보다 늦다.. 과목은 adsp에서 시각화와 인프라가 추가된건데 adsp보다 컷도 높고 서술형 문제가 많아서 부담이 되었었다.

 

서술형은 정말 뜬근없이 엔트로피 계산 문제가 나와서 멘붕이었다. 예~~전 학회 활동할 때 GAN 모델 공부하면서 엔트로피를 처음 접했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니까 참 기분이 안좋았다.... ㅋㅋ 어찌저찌 기억을 떠올려서 썼다.

 

정말 운이 좋게도(?) 서술형을 0점 맞았어도 합격할 수 있는 점수가 나왔다. 시험장에 나오면서 4과목에서 날려먹은 애들이 생각나면서 '아~~ 다시 봐야되나 ㅠ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었다.

인턴과 병행하던 때라 꽤 힘들었는데 그래도 필합이어서 다행이었다. (커트라인 70)

 

3. 실기('23년 3월 12일)

시험이 오픈북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기존의 기출 복원문제를 보면 항상 뒤통수치는 문제가 있어서 늘 단골 레파토리처럼 나오는 문제는 무조건 맞히자 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시험장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한 고사실에 20명정도 배정되는데 결시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ADP 필기 때만 해도 결시자가 꽤 있었는데 실기는 허수없이 응시하러 온다는 느낌이 있었다. 나이대는 엄청 다양하고, 남자가 좀 더 많은 것 같긴한데 여자분도 꽤 있었다.

 

책이랑 복원문제만 보다가 실제 시험문제를 보니까 예상과는 조금 달라서 아주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당황하지않고 잘 풀었다. 못 푼제 없이 가득 채우고 나왔는데 4시간이 정말 부족한 느낌이었다. 한 30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에이블 스쿨에서 배운것도 써먹다

재미있게도 에이블스쿨에서 새로 배운 따끈따끈한 내용을 이번 시험에서 써먹었다.

 

EDA하라는 1번 문제, 모델구축하라는 2번 문제 다음으로 실제 정보시스템에서 모델을 운용할 때 필요한 절차를 모두 쓰라고 하는 문제가 있었다. 사실 이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서 분석가로서의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쓰면 점수를 줄 것 같았다. 그래서 갓기영 강사님이 알려주신 내용 (Permutation Importance와 shap value를 이용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시)를 써먹었다. 시험일 기준으로 2일 전에 배운 내용인데, 직접 구현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한 번 써먹어보았다.

 

5.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난생 처음보는 녀석도 있었고 예~~~전에 봤던 편상관계수도 나와서 참 당혹스러운 시험이었다. 뒤통수 치는 문제는 보통 1개였는데 ... ㅠㅠ 그래도 머신러닝 파트나 다른 통계문제들은 잘 풀어서 후회는 없는 것 같다. 최근 기출 복원문제 경향을 보면 통계쪽 파트가 더 어려운 것 같다. 통계를 배운 컴공보다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통계학과가 유리할 것 같은 시험이다.

 

이번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떨어진다고 해도 크게 후회는 없다. 이제는 정말 공모전, 에이블스쿨, 취준에 올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