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1] KT AIVLE 3기 ai트랙 - 에이블러들과 외부공모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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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모전 후기 (수상은 못했어요 ㅠㅜ)

현재 이 블로그 포스팅은 예전에 간략하게 써놓은 일기와 학습 기록을 보고 쓰고 있다. 그런데 공모전 관련된 내용은 바로 포스팅해서 생생히 남기고 싶어 현재 포스팅 순서와는 맞지 않지만 미리 남겨보기로 했다.

 

2. 팀원 모집 (2.1.)

에이블스쿨의 스터티 그룹 모집에서 내 간략한 소개와 함께 연락처를 올려놨다. 총 세 분이 연락이 왔는데, 모집글의 취지와 맞게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이었다. 나 스스로 누구를 선별해서 고를만큼 실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연락온 분들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 험난한 주제 선정(~2.4.)

데이터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실망스러웠다. 공공데이터가 으레 그렇겠지만, 지역&주제가 픽스되어있는데 반하여 활용가능해보이는 row와 column이 너무 적었다. 팀원들과 계속 회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괜찮은 주제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에이블스쿨 계정으로 팀즈 회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아주 잘 활용했다. 줌은 40분인가 쓰면 꺼지니까 흐름이 끊겨서 별로인데 팀즈는 계속 할 수 있으니까 편했다. 이런 면에서도 에이블스쿨이 학습환경은 참 잘 만들어 준 것 같다.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소요된 회의시간...

4. 주제 확정과 데이터 수집(~2.8.)

내가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게 채택이 되었다. 분석적인 기술이나 ML 모델링은 다소 얕지만 그동안 보지못했던 지표 & 다른 팀에 비해서 차별화될 것 같은 소재가 될 것 같았는데 이 점을 팀원들도 인정해주어서 주제가 확정되었다.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팀원별로 task를 분배했는데, 이 시점부터 팀원들의 능력치를 고려하여 업무를 배정했다. 분석에 더 특화된 분은 다운로드 및 가공 정도의 수집, 컴공 쪽 팀원은 크롤링 코드 제작 및 자료 긁어오기 등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고 싶었다.

 

5. 모델링 (~2.13.)

팀원들의 경험과 능력치를 고려해서 모델링 업무도 분배하였다. 대학교 시절 다른 수상팀들의 작품을 보면 EDA나 피쳐엔지니어링에서 통계적 분석이 많이 들어갔던 것을 떠올려서 이번 프로젝트에는 통계적인 내용도 어필을 많이 했다. 사조사와 ADP에서 공부한 내용을 어디에 써먹나 했더니 여기에 써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에이블스쿨에서 스쳐가듯 배운 내용도 써먹었다. 확실히 에이블스쿨을 들으면서 대학 시절 배웠지만 잊은 내용들이 리마인드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꽤 된 것 같다.

 

6. 완성 (~2.15.)

마지막 3일은 정말 4시간? 정도 밖에 못잔 것 같다. 내가 모델링을 담당했다보니 변수도 조정해보고 나 스스로 피쳐엔지니어링도 해보고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잘갔다. 이 구간에 생일이 있어서 체크아웃 시간에 에이블스쿨 매니저님이 생일축하한다고 뭐할거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자고 싶다고했다 ... 정말 자고 싶었다 ㅠ.ㅠ

이번 프로젝트는 내 예전 프로젝트들보다 주제가 빨리 잡힌 편이어서 좀 편하게 끝나나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출일까지 ppt 작업이 이어졌고 마감 10분전에 제출할 수 있었다. 그래도 흠잡을 부분이나 퀄리티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저녁먹고 바로 잤다

 

7. 결과

위에서 적었던대로 수상에는 실패하였다. 나름 원인을 분석하자면 2023년의 첫 데이터 분석 공모전인 탓에 규모가 크지 않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심해진 것 같다... 제출일자 기준으로 대회 공고글의 조회수가 6000회를 돌파했고, 최종 결과물 제출팀이 120팀 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상작이 게시되면 알겠지만 아이디어 그 자체보다는 분석적인 스킬이나 외부데이터를 얼마나 더 잘 끌어왔나 측면의 점수가 더 크게 측정된 것 같다...

아쉽지만 분명 유의미한 작업이었고 소중한 포트폴리오로 써먹을수 있을 것 같다. 또 팀장으로서 참여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억에 남을 작업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 하고 나니까 생각보다는 별 거 아니었고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따수운 우리 팀원들... 다들 모두 잘될거에요 ㅠㅠ

아직 에이블 스쿨 초반이니까 다른 공모전도 준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결과가 나온 날은 조금 우울했지만 금방 회복했다! 인생 전체에서 공모전 4전 3승 1패니까 더 도전해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