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영상, 합격
요즘 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 바쁘지만 '이건 못참지' 하는 교육이 있어서 지원을 했고 덜컥 붙어버렸다.
그런데 막상 신청을 하려고 보니 3분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다. 자기소개서 같은 서류는 필요없고 오직 영상만 !! 게다가 홍보에 사용될 수 있다고도 했다.
교육을 진행하는 '구로 청년공간 청년이룸'을 찾아보니 아마 홍보에 활용된다면 자체 유튜브에 간단히 올라갈 수도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달갑지는 않지만 '유튜브 한번 올라가지 뭐 아 ㅋㅋㅋ' 생각으로 지원했다.
너무 길어도 안좋아하실 것 같아서 2분이 약간 안되게 영상을 찍었다. 진짜 내 얘기를 담았고, 발표할 때 호달달... 거리는 내 마음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담았따.
재미있는게 '영상만으로 최종합격자' 과 '추가 전화면접자'가 나뉘는 것 같았다.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전화면접 없이 추가합격할 수 있었다. 합격자 공지 글에는 '실력보다는 정말 필요하신 분'을 우선 선발하셨다고 한다. (내가 그렇게나 못해서 붙은걸까 아니면 정말 간절해보여서 붙을걸까 흠... 잘은 모르지만 좋게 생각하자고)
2. 정말 인상깊었던 첫 수업 (3.13. 월요일)
여러가지 측면에서 인상이 깊었던 첫 수업이었다. 구로 청년이룸의 리아코님이 해당 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한다. 여기 직원이면서 대학원생이라고 소개와 함께 두 선생님들께 마이크를 넘겼다. 예정된 수업시간은 2시간이었으나 모두가 열중한 나머지 쉬는시간도 없이 2시간을 살짝 넘겼다. 정말 만족스러웠고 '나도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수업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먼저 두 선생님들이 피지컬이 짱짱하셨다.
스피치하는데 피지컬이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시각적으로 청중을 씹어먹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말 젠틀하고 짱짱 멋짐 그 자체였다... (부러우면 지는거지만... 역시 부럽다)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진 두 분이었다.
두번째로 두 선생님들이 진심이라는게 느껴졌다.
정말 놀랍게도 두 선생님들께서 직접 지원자들의 영상을 보시고 선발에 참여하셨다고 한다. 특히 한석준 아나운서님은 '여러분들 영상에서 8주간 개선될만한 단점들은 다 정리해놨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굉장히 놀랐다.
세번째로 강의 내용의 퀄리티가 정말 끝내줬다.
내가 느끼기에는 결국 두 분이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나 다르게 전달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했다. 두 분이 말씀하시는 사례, 표정도 매력적이었다. 수업 후 간단히 질문받는 시간에 두 분이 학생들의 말을 듣는 자세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조금이라도 더 들어주려는 것 같은 표정과 추임새까지 정말 다~~~ 닮고 싶다. 두 분도 처음에는 피나는 노력을 하셨겠지? 나도 정말 노력해야겠다.
한석준 아나운서님의 핵심주제 - 선을 넘자
이민호 코치님의 핵심주제 - 점수보다는 횟수 / 자랑스러운 사람보다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자
네번째로 나도 발표를 했다. (이게 사실상 제일 중요)
위 세번째에서 언급된 이민호 코치님의 말씀을 바로 실천했다.
돌이켜 보면 살면서 그런 교육이나 누군가의 발표 후 질문하는 자리에서 멘트를 쳐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단순히 궁금증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었다. '아 나는 이게 궁금한데.. 이렇게 저렇게 질문해볼까?' 생각하는 도중에 이미 질문 시간이 끝나있던 경우가 너무 많았다... ㅋㅋㅋ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두분의 말씀대로 바로 실천해서.. 뇌 비우고 그냥 손을 들었다. 간단한 내 생각과 한 번 선을 넘어보고 싶었다는 간단한 멘트를 쳤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10% 정도 밖에 못한 것 같긴 하지만!!) 뭔가 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분들도 정말 적극적인 것 같다.
다들 적극적으로 손들고 말하는 기회를 잡았다. 25명? 쯤 되는 인원 중에서 절반 이상이 손들고 말을 한 것 같고 두 번 이상 말하신 분도 있었다.
또 두 선생님들께서 스터디를 장려하셨는데, 바로 '스터디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라는 질문도 나왔다. 다들 경쟁을 뚫고 좋은 기회를 잡은 분들이셔서 그런지 정말 적극적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3. 기억에 남는 웃음벨
리리코님!!!! (수업 들은 분들은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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