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IT 세계의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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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폭주하는 '가비지컬렉터'를 막고 메모리 누수의 위험에서 IT 세계를 구하라!

표지가 딥다크한게 책장에 꽂아놓기에도 좋습니다 (?)

 

처음에는 단순히 책이 재미있어 보여서 읽어보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약을 빨고 그린 책이었습니다. 기존에도 IT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많았지만, 그런 책들보다는 더 라이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범위가 좁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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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

이 책만 읽으면 개발자 유-우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술의 통합 4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반도체 파트에서는 CPU가 뭐하는 친구인지 설명하기 위해 트랜지스터(쭈꾸미...)가 등장합니다. 만화로 집적을 설명하니까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던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소프트웨어 파트에서는 이진수, OS, 언어 등 컴공 저학년이 배울 만한 주제를 다룹니다. 물론 입문서이니까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들로만 구성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 파트에서는 비전공자들도 익숙할 만한 주제어들이 등장합니다. 백, 프론트, API, 피싱, 인공지능 등 어디선가 들어보긴했는데 설명하라고 하면 못하는 내용들을 쉽게 다뤘습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파트는 일상생활에서 몰라도 상관없지만, 프로그래밍 파트는 한번 봐두면 개발자들과의 대화 뿐만 아니라 요즘의 IT 트렌드를 이해할 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의 통합 파트에서는 앞서 설명한 기술들로 미래가 어떻게 바뀔 지 다룹니다. 작가님의 뇌피셜이 아니라, 현재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파트이기 때문에 근 시일내의 미래를 다뤘다고 보면 되겠네요.

 

 

3. 넓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들

전반적으로 작가님께서 코딩을 전혀 모르는 분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고민했는지 느껴졌습니다.  아마 트랜지스터를 쭈꾸미라고 표현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 같네요...

 

인터프리터가 쪽대본이라니... 엌ㅋㅋㅋ

 

입문서이다보니 내용을 딥하게 다룰 수는 없지만, 흥미가 생길경우 더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이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종종 진지하게 설명하는 페이지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어려운 말은 안합니다

 

 

 

4. 추천 독자

작가님의 인스타에서 추천 독자군을 퍼왔습니다.

  1. IT 트랜드를 이해하기 앞서 IT의 기본적인 내용을 가볍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
  2. 답답한 개발자 놈들과 가볍게 IT 대화를 하고 싶은 분들
  3. 크리스마스는 따땃한 이불덮고 책이나 읽으며 솔클 하고 싶으신 분들
  4. IT 기초 지식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으신 부모님들(비속어 1도 안나와서 아이들에게 무해함)
  5. IT 기초 지식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들
  6.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가가 가련하고 불쌍한 분들
  7. 성탄, 연말, 연초 제법 괜찮은 외관의 선물을 하고 싶으신 분들!!

 

저는 추천 독자에 속하지는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3번)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IT 업계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저 역시도 아무것도 모르던 때가 있었는데요. 처음 입문하던 때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IT 업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초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쓰여진 서평입니다.]